1. 부품 레벨 Traceability란?
**Traceability(추적성)**는 자재의 흐름을 추적하여 언제, 어디서, 누가, 무엇을 사용했는지를 기록하고 검증하는 기능입니다.
특히 SMT 공정에서 **”부품 단위”**의 Traceability는 개별 Reel 또는 Component Level까지의 이력을 추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.
구분 | 설명 |
---|---|
Reel Level | 자재 바코드 기준 (예: 5,000pcs/1 Reel) |
개별 부품 Level | 특정 부품 1개가 어떤 PCB에 사용되었는지까지 추적 |
2. 오삽 방지와 Traceability의 연결 구조
부품 단위 Traceability는 **”어떤 부품이 어디에 사용되었는지”**를 증명하는 데 사용되며,
오삽방지는 **”잘못된 부품이 사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”**입니다.
두 개념은 다음 구조를 통해 긴밀히 연결됩니다:
[입고 자재 정보] → [자재 투입 위치 관리] → [장비 셋업 검증]
│ │
└────▶ 오삽 방지 정책 ◀────┘→ [Traceability 저장] → [이력 분석]
│ │└────▶ 오삽 발생 시 원인 규명
3. MES에서 실현하는 연결 기능
🔹 3.1 BOM 기반 자재 검증 + 사용 자재 기록
AVL(승인 벤더 리스트) 기준으로만 장비 셋업을 허용하며,
실제 사용된 자재의 Part Number와 LOT 정보는 MES에 자동 저장됩니다.
- [설정] 자재 승인 목록:
CAP_10uF_16V_YAGEO
,CAP_10uF_16V_SAMSUNG
- [검증] 스캔된 자재:
CAP_10uF_16V_YAGEO
→ 일치 여부 확인 - [저장] 사용 위치: PCB SN00001234의 C105 위치에 해당 자재 사용
이 정보는 오삽 발생 시 즉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.
🔹 3.2 셋업 인증과 사용 이력 연동
오삽은 대부분 자재를 잘못 셋업했을 때 발생합니다.
P&P 장비 셋업 시, MES가 스캔된 자재 정보와 설계 정보(BOM)를 비교하고
승인된 자재만 사용하도록 제어합니다.
항목 | 연동 처리 |
---|---|
자재 Part No | BOM 내 포함 여부 확인 |
자재 LOT | 입고 승인 여부 및 유효기간 확인 |
셋업 위치 | 설정된 Feeder 위치와 P&P 프로그램의 대응 |
✔ 셋업 완료 후 사용 이력은 PCB Serial 별로 저장되어, 향후 문제가 생겼을 때 어느 자재가 사용되었는지 추적 가능
🔹 3.3 오삽 발생 시 원인 추적 시나리오
📍예시 상황: AOI에서 오삽 검출 → MES Traceability DB 조회
단계 | 추적 내용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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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PCB 번호 확인 | SN123456789 |
2. 해당 위치 추적 | R104 위치에 RES_10K_0603_YAGEO 가 있어야 하나, RES_1K_0603_YAGEO 사용 |
3. 자재 LOT 조회 | L240520-R1K → 입고 이력 확인 |
4. 셋업 이력 | 김기술, 2025-05-19 08:42, 피더 위치 15번에 해당 자재 장착 |
5. 오삽 원인 규명 | 자재 스캔 누락 및 셋업 인증 미수행 확인 |
→ 이처럼 Traceability와 오삽 방지 시스템이 연계되어야만 원인 규명이 명확하게 됩니다.
🔹 3.4 리워크/폐기 판단 기준 제공
오삽이 발생했을 때, 문제 부품이 사용된 범위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Traceability가 있다면 같은 Reel에서 장착된 PCB를 전수 확인 가능하므로 다음 판단이 가능합니다:
- ✅ 리워크 가능 여부
- ❌ 폐기 대상 선정
- 🔄 재투입 방지
→ MES는 Traceability 데이터를 기반으로 LOT 또는 Serial 기준 HOLD 처리도 수행 가능
4. 실무 설계 팁
항목 | 설계 시 고려사항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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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재 바코드 표준화 | GS1, 내부 포맷 등 일관된 인식 체계 필요 |
Traceability granularity | Reel Level vs 부품 Level 결정 (보통 Reel Level이 기본) |
장비 연동 | P&P, SPI, AOI → MES와 실시간 연계 필수 |
데이터 저장 주기 | PCB 단위 저장 or LOT 단위 저장 정책 설정 |
이력 보존 기간 | 최소 2~5년 이상 권장 (품질보증 정책 연계) |
5. 결론
부품 레벨 Traceability는 단순 기록을 넘어, 오삽 방지를 위한 핵심 인프라입니다.
MES를 통해 자재 승인-투입-사용-저장까지 모든 흐름을 제어해야 오삽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.
➡️ 오삽 방지는 결국 Traceability 구현 수준에 달려 있으며,
이 둘을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품질과 생산성 확보의 핵심 전략입니다.
📚 참고 자료
- IPC-1782: Standard for Component and Traceability
- JEDEC JEP-140: Traceability for Electronic Components
- 삼성전자/하나마이크론 MES 구축 사례
- Works MES Traceability 모듈 백서